대전시 체육회는 다음 달 16~22일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임원 389명, 선수 1013명 모두 1402명 대표선수단을 꾸렸다고 9일 밝혔다.
선수단은 지난해보다 3명 줄었으며 17개 시ㆍ도 중 13번 째다. 대전선수단은 인원수는 적지만 지난해보다 한 단계 발전한 종합 9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은 2012년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만 2678점을 얻어 15위로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대전은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시, 교육청, 체육회, 경기단체가 합심해 재도약을 위한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2013년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만 8933점으로 종합 12위, 2014년 에는 3만 2450점으로 종합 10위에 올랐다. 2년간 5단계을 뛰어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 목표는 3만 3000점으로 종합순위 9위다. 지난해 7위 충남, 8위 충북, 9위 강원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회 관계자는 “전력결집과 막바지 사기진작이 목표달성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며 “대전지역 선수들을 위해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96회 전국대회 토너먼트 대진추첨은 10일 오후 2시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