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감사위원회가 실·국장 및 과장 등 간부공무원 107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2014년 6월 1일~2015년 5월 31일) 동안의 청렴도 진단을 실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9.78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73점에 비해 0.05점, 2013년 9.69점에 비해서는 0.09점 상승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건전한 공직풍토가 9.85점으로 가장 높고, 부당이득 수수 금지 9.82점, 청렴 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이 9.80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공정한 직무수행 분야는 9.67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았다.
항목별로는 부적절한 대가 수령은 9.90점, 직원·업무 관계자 등과의 부적절한 금전 관계는 9.89점으로 뒤를 이어 높은 청렴도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업무회피 및 복지부동은 9.6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부서별로는 농정국과 내포신도시건설본부가 각각 9.95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산업실과 건설교통국, 문화체육관광국이 9.89점으로 뒤를 이었다. 직속기관 및 사업소는 낮은 점수를 보였다.
도는 이번 청렴도 평가 결과를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개별 통보로 자기관리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향후 청렴도 평가 지표의 신뢰성 및 객관성을 높여 평가 결과가 인사 및 연봉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종훈 도 감사위원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첫 번째 덕목”이라며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간부공무원들은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어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에 대해서는 보완·개선 대책을 마련,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도정을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는 고위 공직자의 솔선수범을 통한 조직 전체의 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2012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외부 전문조사기관을 통한 내부 직원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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