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승점사냥에 나선다.
지난 인천전의 패배로 또 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꼴찌 탈출을 위해 한시도 멈출수 없는 대전에겐 뼈아픈 소식이다. 지난 8월 19일 광주전 승리의기세를 잇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경기 내용은 달라졌다. 경기마다 골을 추가하고 있어 공격적인 측면에선 합격점이다.
대전은 7월 1일 성남전을 시작으로 8월 29일 인천전까지 1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경기당 1.2골의 높은 득점력이다. 같은 기간 클래식 최강 전북이 넣은 17골과 비교할 때 5골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볼 때, 대전의 공격은 날카롭다.
하지만 날카로운 공격에도 경기를 지는 이유는 수비에 있다.
현재 대전은 지난 6월 21일 제주전 이후 12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대전이 골을 넣지 못한 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수비를 포기하고 공격을 한 것이라는 평가도 내려지기까지 한다. 그만큼 대전의 수비는 불안정하다.
때문에 승리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탄탄한 수비 구축이다.
광주전에서 3백을 구사해 이긴 만큼 수비에 승리가 달려있다.
이번 제주전에서도 상황에 맞게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 약점을 극복하고 제주를 잡아 꼴찌탈출의 염원을 이룰 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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