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생버섯은 5000여 종으로 추정되며, 그 중 야생에서 채취해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20~30여 종에 불과하다. 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독버섯류는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등으로 한 개만 먹어도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맹독성 버섯들이다.
이밖에 복통이나 설사, 구토와 같은 증상을 주로 일으키는 흰독큰갓버섯, 노란다발버섯, 붉은싸리버섯 등 준독성 독버섯들도 다수 있다.
독버섯은 가열하거나 볶아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잘못 섭취했을 때 구토, 설사,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독버섯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잘못된 독버섯 구별법을 믿고 채취하거나 먹어서는 안 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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