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8일 전남 곡성에서 행정자치부 주최로 열린 '제6차 정부 3.0 벤치마킹 투어'에서 해당 업무를 전국 지자체에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도의 사례는 주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복지 서비스 혜택을 민-관이 협업을 통해 찾아 줬다는 점에서 참석 공무원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전, 도내 3개 가스공급 업체들과 체결한 '에너지 복지 수혜율 제고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전기·가스요금 경감 제도에 따라 기초수급자의 절반가량과 차상위계층 90% 이상이 전기요금 경감을 받을 수 있는 데도 제도를 잘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제도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매달 일정액의 전기·가스 사용료를 할인해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중 1~3급 상이자, 독립유공자, 1~3급 장애인, 다자녀가구 등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가구가 8724가구에 전기 가스요금 감면이 가능해 졌다.
특히 차상위계층의 경우, 지난 3월 9.6%에 불과했던 수혜율이 지난달 말 29.7%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초수급자와 장애인 수혜율은 64.0%에서 68.7%로 향상됐다.
도 관계자는 “한전 등과 협업한 전기·가스요금 감면 수혜율 제고 사례가 전국 대표 사례로 선정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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