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직선거법심사소위에서 정문헌 소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
정개특위는 7일 공직선거법심사소위를 열어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기준 및 공천·선거제도에 대한 논의를 재개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초까지 획정기준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야는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오는 10일 전까지 적어도 선거구 획정기준 만큼은 합의를 도출할 생각이었지만,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비율을 놓고 입장 차가 워낙 큰 상황이다.
농어촌 여야 지역구 의원들도 농어촌 특수성을 획정기준에 반영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협상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야 지도부가 '교통정리'를 위해 담판 회동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중앙선관위 산하 독립기구인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구수 미달로 지역구 통폐합이 거론되는 농어촌 선거구 지역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첫 번째 일정으로 경북 지역을 방문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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