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반부패부는 7일 오전 윤갑근 대검 반부패부장과 선임연구관, 수사지휘과장, 수사지원과장, 전국 각 검찰청의 특수부 부장검사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1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부정부패 척결을 지시한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특수부장 회의다.
대검은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각 검찰청의 수사 상황과 각종 범죄 관련 첩보를 점검했다. 특히 하반기 검찰의 특수수사 대상과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법무장관은 지난 1일 ▲공직비리 ▲중소상공인을 괴롭히는 등 국가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비리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국가재정 건전성을 저해하는 비리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전문 직역의 구조적 비리 등 하반기 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었다.
김진태 검찰총장도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각종 수사를 빈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사정수사가 대폭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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