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정치권 국비확보 '맞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정치권 국비확보 '맞손'

국회의원 초청 도정간담회 개최…환황해권 SOC 예산반영 건의

  • 승인 2015-09-07 17:53
  • 신문게재 2015-09-08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충남도는 7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도정간담회를 열고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추가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 충남도는 7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도정간담회를 열고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추가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이 환황해권 시대를 대비한 SOC 등 각종현안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도는 7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도정간담회를 열고,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추가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정부예산안이 조만간 기획재정부에서 국회 이관에 앞서 도가 지역 정치권이 초당적 협조를 구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 공무원들과 새누리당 이인제·이명수·김제식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박수현 의원 등 국회의원 5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내년 국비를 확보해야 할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19개 사업을 꺼내 들었다.

우선 서해선 및 장항선 복선전철, 당진~천안 고속도로,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대산~당진 고속도로, 덕산~고덕IC(국도 40호) 확포장 등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중심 도약의 디딤돌이 될 SOC 사업은 모두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또 지난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518억 원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은 예타가 원만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퍼블릭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시장 활성화 70억 원, 내포-해미 역사유적 문화자원화 22억 원, 서부내륙권 광역 관광 개발 60억 원,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5억 원, 장고항 건설 120억 원, 내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2억 원 확보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 국회의원들은 충남의 현안 해결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안 지사는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들께서 농업직불금제 개선 토론회와 친환경에너지산업벨트 조성 관련 토론회, 전기요금제 개선 토론회, 지방자치 20주년 토론회, 연안·하구 생태복원 국제포럼 등을 함께 개최하는 등 도정을 국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