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시에서 열리는 2020년 세계군문화축전은 세계적 국방 클러스터 구축, 한국군 위상 제고, 안보 강화 등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아낌없는 정부 지원이 요구된다. 사진은 지난해 계룡군문화축전.[계룡시 제공] |
군문화축전은 15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등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된다.
7일 계룡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 시행 후 국제행사 승인도 받아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시 뿐만 아니라 충남도와 국방부 등의 대정부 지원요청이 필요하다는 시의 분석이다.
다만 지난달 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축전 분야별 추진계획 업무협조 회의 시 제기된 콘텐츠 부재 등의 문제점 지적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수적이다.
시는 국제행사에 걸맞는 보완사항에 대한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계획 중이다.
세계군문화축전의 효과는 국내효과와 국제효과로 나뉜다.
국내효과는 유사시 군 역량 극대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며, 국민들의 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해 민ㆍ군 협력강화의 계기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또 군의 과학 첨단화 장비는 민ㆍ군 협력을 통한 벤처산업 활성화로 성장시킬 수도 있다.
국제효과로는 한국군의 성장을 전세계에 과시하고 유사 시 군의 국제적 협력을 제고할 수 있으며, 유엔참전국과 공조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이로 인해 군문화축전은 한반도 평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도 시는 내놨다.
경제 활성화 효과도 막대하다.
관람객 및 행사운영 지출에 의한 경제효과는 총 생산유발 1518억8000만원, 부가가치유발 692억6000만원, 고용유발 2510명, 세수입유발 94억3000만원으로 시는 추정했다.
시는 축제와 관련한 상설 시설물의 건립도 검토 중이다.
군사박물관, 안보(평화)전시관, 안보교육장, 6·25전쟁교육관 등을 건립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주와 부여 방문 시 안보체험학습 일환으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2020 세계군문화축전은 국민들에게 국방, 군문화, 한반도 평화 선도라는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그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한국군의 위상이 강화되고 이를 통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현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계룡시와 인근지역은 국방클러스터 조성으로 국방산업 수출 창구 역할도 굳건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창조경제 발전의 디딤돌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계룡=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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