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는 10일 대전에서 복지국가 정당 창당 설명회를 갖고 신당의 기치와 창당 계획을 설명한다.
설명회에는 열린우리당(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 의장을 지낸 이부영 전 의원과 신필균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소사이어티 고문단과 김철웅 대전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시민과 언론을 상대로 현행 소선거구 단순다수대표제라는 선거제도로는 공정한 기회균등과 정의 가치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알리는 한편, 복지국가 정당의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철웅 공동대표는 “지역주의와 패거리 정치의 낡은 시스템을 깨뜨려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통해 반드시 국민 최대다수의 최다행복을 위한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는 요지의 설명회”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소사이어티의 설명회가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지지기반 마련을 도모키 위한 수순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소사이어티 측 신당이 지역민심에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소사이어티가 지난달 말 신당 창당을 추진키로 발표한 가운데 지역내 일부 참여 인사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고, 이를 이유로 소사이어티를 떠난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사이어티의 한 관계자는 “설명회 전에 운영위를 열고 신당 창당에 대한 내부적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기존 정치권에 신물이 나고 양극화와 차별없는 복지국가 건설 필요성에 동참하는 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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