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내년 국비반영” 여당에 강력요청

  • 정치/행정
  • 대전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내년 국비반영” 여당에 강력요청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참석… 충남도, 백제유적 지원 등 요청

  • 승인 2015-09-06 16:35
  • 신문게재 2015-09-07 1면
  • 윤희진·충북=이영록·세종=이희택·내포=유희성 기자윤희진·충북=이영록·세종=이희택·내포=유희성 기자
▲ 지난 4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간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 지난 4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간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오는 11일 기획재정부의 2016년 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대전과 세종, 충남·북은 주요 국비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해 새누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대전시청에서 2016년 국비 예산 확보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이명수 부의장을 비롯한 시·도당위원장과 권선택(대전), 이춘희(세종), 안희정(충남), 이시종(충북)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대전은 국비사업 10건과 현안사업 10건 등 모두 20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국비사업은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원도심 내 지식산업센터, 자원순환단지 조성, 대전~세종 신교통수단(광역BRT) 건설, 고화질(HD)드라마타운 조성, 대전디자인센터 건립, 외삼~유성복합 터미널연결도로 건설 등으로, 요청액보다 222억원이 깎인 상태다. HD드라마타운은 37%만 확보한 상태다.

권선택 시장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별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새누리당이 국가 예산을 적극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세종은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등을 최우선 과제로 요청했다. 이와 함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과 국가상징공원 조성, 도시재생사업, 아트센터 건립, 조치원연결도로 8차로 확장, 향토문화자료관 건립, 보건환경연구원 설치 등 7가지 사업에 대한 협조도 마찬가지다.

이춘희 시장은 “애초 계획보다 많이 늦어지는 정부부처 이전문제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등이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말했다.

충남은 서해선 및 장항선 복선전철, 당진~천안 고속도로,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대산~당진 고속도로, 덕산~고덕IC(국도 40호) 확·포장 등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중심 도약의 디딤돌이 될 SOC 사업 국비 확보를 건의했다.

지난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보존ㆍ관리ㆍ활용을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절실한 만큼, 내년 518억원 반영도 요청했다.

안희정 지사는 “새누리당이 국가 미래전략에 따라 정책과 재정이 지방에 배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국가 차원에 고려해야 할 사업들이 정치적 논리가 아닌 미래 관점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충북은 중부고속도로(오창~호법) 확장, 충북내륙고속화도로 건설, 경부고속도로(남이~천안) 확장, 동서 5축(세종~괴산~안동) 고속도로 건설,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설치,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건설 등을 건의했다.

이시종 지사는 “중부고속도로는 주변에 산업단지와 물류시설의 집중 입주로 지난해 교통량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고 현재 대소 IC와 남이 JCT 간 교통량이 6차선 확장기준을 훨씬 초과한다”며 “8년째 보류 중인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제2경부고속도로 모두 내년에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충청권이 국가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소속 정당은 다를지라도 충청권 상생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는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윤희진·충북=이영록·세종=이희택·내포=유희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