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전 선생님들께서 미리 만드신 영상을 보고, 수업시간에는 모둠별로 토의, 토론을 통해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거꾸로 수업'을 하기도 하고, 또 수업시간에 대부분 모둠 활동을 하면서 토론과 토의를 많이 하고 있다.
적응하기 어려웠던 학기 초에도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친구들과 얘기를 하니까 더 친해질 기회가 되었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면서 깊게 생각해 보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중심의 수업으로 바뀌면서 처음 접해보는 활동이라 어려움도 많았고 협력해 나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적응해 나가면서 이러한 수업활동을 통해 협동심이나 창의력, 리더십이 많이 향상되었다.
우리 학교의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작년부터 시행한 자유학기제가 있다. 그 중 한 프로그램인 '신문 내 꿈을 펼치다 (NIE)'를 통해 거리감을 두고 있었던 신문으로부터 친근함과 마냥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골라서 듣고 다른 반 친구들과 함께 수업하는 것도 즐겁다. 또, 여러 외부강사 선생님들이 오셔서 함께한 난타, 한지공예, 오카리나, 음악 줄넘기 등 자유학기 동아리 프로그램은 색다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나 예체능 프로그램, 선택 프로그램들을 통해 우리의 적성과 흥미를 찾고 있다.
우리 학교의 학생중심 수업방식과 프로그램들을 체험하면서 우리는 한층 더 성장해 나가고 있다. 또, 선생님보다 학생들이 앞장서 수업을 진행해 나가니 형식에 갇혀 있지 않고 우리의 생각을 마음껏 펼치며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강신애·구다빈·김아련 학생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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