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학기 마무리를 하며 앞으로 결정하게 될 중요한 고등학교 진학 선택을 위해 미리 고등학교를 방문하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각자 자신이 원하는 고등학교를 오전, 오후로 나누어 방문하고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무엇이 다르지?”, “어떤 생활을 할까?”라는 고등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떨림 반 기대 반으로 탐방에 나섰다.
오전에 방문한 고등학교의 큰 비석에 쓰여 있던 '큰 꿈을 열어가는 행복한 학교'라는 문구를 보며 함께 간 친구들과 나눴던 대화가 지금도 생각난다.
“야~ 학교는 모두 우리의 꿈을 이루게 하려고 하는 것 같아.”
“우리 학교도 사랑과 열정으로 함께 성장하자고 하잖아.”
“그럼 우리가 그동안 갈고 닦은 사랑과 열정을 바탕으로 고등학교에서 우리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거 같지 않니?”
우리는 고교 진학과 미래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설?다.
학교에서 마련한 강당에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입시설명을 듣고, 학교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았다. 또, 선배들이 공부하는 것을 엿보며 선배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고교탐방을 다녀온 후 내가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더 적합한지, 또 각 학교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게 되어 현실적으로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고민이 마음에 와 닿았던 하루였다.
김수범·홍수빈 학생명예기자(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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