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호 태성화학(주) 회장 |
유 회장은 “확장되는 산단에는 태성화학 외에 화학 관련 업종은 들어오지 않는다”면서 “태화산단은 화학단지가 아닌, 일반산업단지로 사업 승인이 나면 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단지 주변을 조경수목 등이 식재된 정원의 모습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논산시, 주민대표 등의 의견 및 요구사항을 반영해 당초의 지구계 결정을 변경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태화산단은 농림축산식품부 의견으로 농업진흥지역 잔여 부지를 편입해 지구계를 설정했으며, 논산시 의견에 따라 우량농지를 제외했고, 지역주민 요구사항으로 소나무군락지를 보존하고 산단지역과 마을지역간의 녹지공간을 40m 이상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화학공단화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산업입지법, 환경영향평가법 등에 의해서 이상한 업종(공해 업종)을 유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산단의 대부분은 태성화학의 최신 공정개선의 공장증설이며, 현재 입주예정인 기업도 지역에 공해를 유발하는 업종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유태호 회장은 “산업단지가 조성될때 기업 입주자들은 지역발전기금을 마련해 지역 주민 자녀들의 장학사업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태성화학과 지역 주민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전문가와 연산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상생마을발전위원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태화산단 조성사업을 적극 찬성하고 있다. 이들은 논산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앞으로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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