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충남도내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범죄가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DB |
올 충남도내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범죄가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문화가 정착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말까지 대천해수욕장 등 도내 8개 해수욕장에서는 발생한 강·절도, 성범죄 및 폭력 등 5대 범죄는 올해 6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40건보다 55%가 줄어든 것이다.
올해는 피서객이 작년보다 25% 증가했고 해수욕장 안전관리 업무가 해경에서 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경찰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5대 범죄 발생 감소는 치안당국의 범죄예방 활동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올 피서철 도내 해수욕장에서 익사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치 않은 것도 경찰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충남청은 올 피서철을 앞두고 기동대 2개 중대와 경찰관 253명을 여름경찰관서에 배치했으며 해경·소방 등 관련 기관과 통합 무선망을 운영,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벌여왔다.
김양제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으로서의 면모와 위상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은 지자체와 해경·소방 등 관련 기관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내 해수욕장 등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치안을 유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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