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마트는 272곳, 롯데마트는 198곳의 전통시장에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전통시장 상권침해 수도 홈플러스 1.99개로 가장 높았다. 대형마트 하나당 2개의 전통시장이 피해를 보는 꼴이다.
특히 수원 파장시장의 경우 주변 1Km 이내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각각 입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SSM 의 경우 롯데슈퍼가 67곳으로 가장 많은 전통시장의 상권을 침해했으며, GS슈퍼마켓 66곳, 이마트 에브리데이 55곳,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41곳 순이었다.
이 조사 결과는 지난 2013년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기 이전에 전통시장 1km내에 입점한 대형마트·SSM의 상권침해 현황으로 그 이후 전통시장 상권침해에 대해서는 집계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전 의원은 “대형마트의 전통시장 상권침해현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가장 기본적으로 확보해야 할 데이터로 2013년 단 한 번의 조사로 그칠 일이 아니다”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해당 조사를 지속함과 동시에 이미 입점해 있는 대형마트 및 SSM에 의한 전통시장 상권피해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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