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
두 정상은 이날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한중일 3국 협력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 및 국제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 두 정상은 우선 9·19 공동성명 및 유엔 안보리 결의와 관련된 결의들이 충실히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세기 양국이 겪은 환난지교의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하는 데도 잘 협력해 나갔으면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날 박근혜 대통령과 저의 협력으로 현재 한중 관계는 역대 최상의 우호 관계로 발전했다”며 “앞으로 한중 양국은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의 회담은 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 시 주석과 가진 6번째로, 예정된 시간을 14분 넘겨 34분강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며 회담 종료 후 1시간 4분 동안 특별 오찬을 함께 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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