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정법원(법원장 손왕석)은 '소녀, 꽃씨를 품고 길 위에 서다'라는 주제로 3일부터 14일까지 11일박 12일 일정으로 한라산(둘레길 220㎞) 도보여행을 떠난다고 2일 밝혔다.
도보여행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대전가정법원과 인천·수원·청주·전주·창원지법에서 재판 중인 여자 보호소년 8명이 대상이다.
위기 청소년 8명과 청소년 전문가 8명 등 16명은 3일 오후 1시 대전가정법원 5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제주도 한라산 둘레길로 이동해 걷기를 시작한다.
보호소년 1명과 동행자 1명이 팀을 이뤄 하루 평균 약 20㎞씩 모두 220㎞를 걸으며 보호소년들이 자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