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번 방중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 핵문제 해결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최근 일촉즉발의 한반도 위기를 겪으며 한반도 안정을 위해 중국과의 안정적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가 세계 2차대전 종전 70주년임을 거론한 뒤 “2차대전 전후 정전협상 등 우리 운명을 결정한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우리는 어떤 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광복이 됐는데 나라는 분단됐다. 우리는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미국과 한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강구한 여러 방법 중 가장 성과가 있었던 방법이 6자회담이었다”며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며 6자회담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보였다.
문 대표는 또 “6자 회담은 동북아 경제권 형성을 위해 필요한 다자안보협력체 논의에도 유용한 다자외교 수단이 될 것”이라며 향후 동북아 경제협력에도 관심을 촉구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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