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주민참여예산 인기사업은 '공원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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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주민참여예산 인기사업은 '공원정비'

공모사업 20개 선정, 환경녹지분야 12건으로 '1위'

  • 승인 2015-09-02 17:23
  • 신문게재 2015-09-03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가 예산 분야의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시민제안 공모사업에서 공원 정비 사업 요청이 가장 많았다.

시는 3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들에 대해 시민을 대표하는 예산참여주민위원회 심사(60%)와 시민 온라인 투표(20%), 시민 행복위원회 투표(20%)를 거쳐 최종적으로 20개 사업 30억3900만원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20개 사업의 평균 사업비는 1억5000만원으로, 이 중 환경녹지 분야가 12건 1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교통건설 분야로 5건 9억원에 달했다. 특히 환경녹지 분야 12건 중 7건의 사업이 공원 정비사업으로 도심 속 여유 공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대청공원 일원 산책로 보수와 시설개선, 뿌리공원 내 꽃과 나무 식재, 중리근린공원 시설 개선, 문창초 인근 노후도로 개선, 효동 일원 악취방지 하수관 설치(750개), 월평동 쓰레기 투기지역 CCTV 설치, 대전보건대~남간정사 보행로 정비 등이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 예산안에 포함돼 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2016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이택구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설문조사, 공청회, 예산참여주민위원회 등 예산 분야에서 소통 기회를 넓혀 시민 중심의 재정을 운용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건전재정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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