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희망' 정현, 메이저 대회 첫승

  • 스포츠
  • 스포츠종합

'테니스 희망' 정현, 메이저 대회 첫승

US오픈 단식 본선 1회전 통과-한국 선수사상 7년만에 쾌거

  • 승인 2015-09-02 17:05
  • 신문게재 2015-09-03 8면
▲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정현(한국)이 제임스 덕워스(호주)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따냈다.[연합뉴스 제공]
▲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정현(한국)이 제임스 덕워스(호주)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따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본선 승리의 쾌거를 이뤘다.

세계 69위 정현은 2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230만 달러)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95위 · 호주)를 3-0(6-3 6-1 6-2)으로 완파했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승리한 것은 2008년 5월 이형택(39) 이후 7년여 만이다. 당시 세계 52위던 이형택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62위 요나스 비요크만(스웨덴)을 역시 3-0(6-4 6-4 6-3)으로 완파했다.

정현은 올해 두 번째 도전 만에 메이저 대회 승리를 따냈다.

지난 6월 정현은 윔블던 1회전에서 당시 세계 151위 피에르 위그 에베르(프랑스)에 2-3으로 석패한 바 있다. 3개월 만에 아쉬움을 씻은 정현은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6만8600 달러(약 8000만 원)를 확보했다.

다만 2회전 상대가 강력하다. 세계 5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다. 바브링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 등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강호다. 정현이 세계 정상급 선수를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지가 관건이다. 특히 바브링카가 톱 랭커인 만큼 3일 2회전이 메인 코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 정현이 확실하게 테니스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킬 기회다.

1회전에서 정현은 윔블던의 전철을 밟지 않았다. 1세트 초반부터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도 불과 22분 만에 6-1로 마무리한 정현은 3세트 역시 2게임만 내주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이날 정현은 실책이 1개뿐일 만큼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번도 허용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약한 서브에서도 덕워스와 같은 에이스 10개를 찍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