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당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5일 천안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정문헌 의원 측이 돌려본 선거구 획정 시뮬레이션 결과가 설명됐다.
설명된 결과 중에는 현행 국회의원 의석 수는 유지하되, 지역별 변동만 이뤄지는 안도 포함됐다.
이는 농어촌 의원들의 지역구 유지 희망을 반영하려면 비례대표를 줄이고 지역구 의석 수를 259석으로 늘려야하지만, 야당의 반대로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안에는 영남 4곳과 호남 4곳, 충북 1곳이 줄어드는 대신, 서울과 인천이 각 1곳씩, 경기도 7곳이 늘어나는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경우, 유성구 분구가 불발될 뿐만 아니라 천안·아산도 증설이 어렵게 된다. 이 때문에 당초 분구를 통해서 표의 등가성을 회복하자는 지역민의 기대에 어긋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들은 “우리가 알기론 유성은 선거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충북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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