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없이는 야당을 상대로 선거 필승을 담보키 어렵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이 31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연 시당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정용기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지자들의 결속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에서는 (다소) 느슨해지기도 하지만, 총선에서는 달라진다. 눈빛부터 다르다”라고 진단한 뒤 “대선 때가 되면 동네에서 조심해야될 정도”라며 당원들간 합심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이유 중 하나로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출신 간 당내 결합 및 공천 과정에서의 갈등 봉합 실패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임자인 이영규 서갑 당협위원장도 이임사를 통해 “정 위원장이 당원동지들의 소통은 물론, 중앙당과의 소통에도 최적임자라고 확신한다”면서 “정 위원장을 적극 도와 우리 시당이 전국 최고의 모범 시도당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민병주 의원(비례대표) 역시 “시당에 짐이 되지 않는 당협을 만들고자 노력해왔지만 아직까지 부족하다”면서도 “전국에서 새누리당 최고의 시당이 되는데, 유성의 힘을 열심히 보태겠다. 정 위원장 및 당원들과 함께 시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당은 이날 선진당 출신의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을 수석부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53명을 신임 당직자로 위촉했다. 이들 중에는 최 전 의장과 같이 선진당 출신들도 적지 않아, 이 역시 당내 결집을 도모키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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