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 행사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제외한 대전의 현역 새누리당 의원들 모두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 전 의장은 장모상 때문에 참석을 하지 못했다.
27일 오후 KAIST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인 민병주 의원(유성 당협위원장), 정용기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대전 대덕), 충청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 대전 중구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중인 이에리사 의원(비례)이 나란히 참석했다.
이들 의원은 개막식 때부터 줄곧 박 대통령과 함께 창조경제 혁신 성공 사례 현장을 1시간여 동안 같이 돌며 창조경제의 성과 등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특히 대덕특구를 낀 유성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민병주 의원은 박 대통령에게 대덕특구는 출연연과 KAIST 등 과학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며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참 좋은 조건이다”라며 호응했다.
이날 대전권 현역 새누리당 의원들의 박 대통령과 '동행'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콘크리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박 대통령과의 스킨십을 대내외에 알리려 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유성이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국회 법사위원장)은 국회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져 참석을 하지 못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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