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주역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은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성과 창출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 등에서 키운 창업·벤처기업들의 성과를 대외에 소개하고, 투자자들과 연결시키는 것은 물론, 성과체험과 문화공연도 마련돼 예비창업자와 창업벤처인, 투자자, 남녀노소시민들이 즐기는 축제로 치러친다.
개막식에선 혁신센터 및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육성 중인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참석자 500여명이 펀딩에 참여하는 모의 크라우드펀딩이 진행된다.
대전센터 보육기업인 스탠다드에너지는 두번째로 발표에 나서 기존 제품보다 적은 비용과 부피로 대용량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 제품을 소개했다.
개막식에선 또 전국 3103팀이 참가해 지역 예선 및 전국 본선, 왕중앙전을 거쳐 최종 선정된 12개 '전국 창업스타'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또 이날부터 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센터의 보육기업, 연구소기업 등 51개 창업·벤처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국내외 39개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투자설명회가 28일까지 열린다.
이날에는 IT분과 12개 기업과 BT·ET분과 12개 기업이 발표했으며, 28일에는 제조·CT 분과 13개 기업과 의료·기타분과 14개 기업이 사업 아이템을 설명한다. 이 중 대전센터에서 보육 중인 테그웨이는 한국과학기술지주와 1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페스티벌에선 또 혁신센터 및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성과물 등 총 15점을 전시해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또 이날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그래텍 창업자 배인식 국민대 교수가 나서 성공 노하우를 전하는 등 이틀 간 콘퍼런스가 열려 창업에 성공한 유명 벤처기업인으로부터 스토리와 노하우, 창조경제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밖에 전국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선배 창업기업인들과 팀을 이뤄 창업 아이디어를 1박2일간 비즈니스 모델로 도출하는 아이디어톤을 비롯해 나침반 포럼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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