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난 22일 FC서울에 0-2로 패했다. 대전과 서울 모두 3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은 스리백으로 수비를 두텁게 한 후, 브라질 3인방 닐톤 , 하피냐, 완델손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며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펼쳤다.
하지만 서울의 3백은 견고했다. 서울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세트피스로 골을 넣으면서 대전을 무너트렸다.
서울에 패배한 대전은 갈 길이 더 바빠졌다. 1부 잔류의 기적을 만들기 위한 승점이 절실한 대전엔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과 같다.
이러한 시점에 만난 상대가 인천이다. 승부의 관점은 대전이 인천의 수비를 어떻게 뚫을지에 달렸다. 인천은 투박한 몸싸움과 적극적인 압박은 클래식 최강 전북의 막강한 공격도 막아내며 최근 3경기 무실점을 보였다.
대전의 닐톤, 하피냐 그리고 최근 에이스로 급부상한 완델손이 인천의 수비를 뚫어내 대전의 1부 잔류의 기적에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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