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27일 오전 보람동 본청에서 57차 정례 브리핑을 열고, 직매장 1호 '싱싱장터 도담점' 개장 소식을 전했다.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중심 도로 인근에 배치, 신도심 곳곳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임시 개장은 농산물 실제 수요 파악과 판매 운영시스템 점검, 직원과 출하자간 현장 경험 축적 등을 위한 과정이다.
농산물 판매는 3주간에 걸쳐 정상 진행하는 한편, 오는 9월19일 출하·진열·판매·운영시스템 등의 전반 보완과정을 거쳐 정식 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1년간 한솔동과 도담동 2곳 중심의 아침 싱싱장터 119회 운영 경험을 토대로, 직매장 개장에 필요한 제반 준비를 착실히 진행했다.
지난 6월말에는 직원 9명과 파견 공무원 2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한 농업회사 법인도 설립했고, 판매를 위한 각종 영업허가도 취득했다.
전체 500여개 농가 중 준비되고 참여의지를 보인 175개 농가가 임시 개장에 참여하고, 품목은 우선 150여개(축산물 및 가공품 별도)로 준비했다. 운영은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설·추석 연휴 2일씩을 제외한 연중 무휴다.
성공 운영 과제로는 ▲당일 생산·판매 원칙 ▲2단계 안전성 관리시스템 구축(간이잔류농약 및 가축위생연구소·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중층 검사) ▲생산농가에 진열·가격책정·잔여농산물 수거 등 전 과정 책임 부여 ▲요리 강연과 테마 시식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 ▲로컬푸드 운동 확산 거점 역할 수행 등이 제시됐다.
농가 스스로 가격책정에 대한 담합 우려는 인근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간 자연스런 경쟁체제 구축 속 자연스레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직매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판로 지원체계 확충 등 로컬푸드 운동 확산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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