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운하 인문학 강좌 '소설과 자아정체성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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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운하 인문학 강좌 '소설과 자아정체성 찾기'

내달 2일부터 문화공간 딴데

  • 승인 2015-08-26 21:53
  • 신문게재 2015-08-28 1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소설가 김운하
▲소설가 김운하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딴데(북카페 이데 2층)에서 흥미로운 인문학 강좌가 진행된다. 다음달 2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소설가 김운하가 '소설 문학을 통해 발견하는 참된 자아와 정체성 찾기'라는 주제의 인문학 강좌를 선보인다.

강좌에서는 김 작가가 직접 선정한 소설 7권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나의 욕망과 재능은 무엇이며 자아실현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좌는 모두 7강으로, 소설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 ▲서머셋 몸의 면도날 ▲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파트릭 모디아노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등이다. 모두 자아와 정체성에 관련된 세계 걸작 문학작품들이다. 이런 작품들을 철학이론으로 접근해 다시 읽으면서 알고 있었던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해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김 작가의 설명이다.

김 작가는 “책을 꼭 읽어 오지 않아도 충분히 듣고 이해하실 수 있도록 직접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줄 계획”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책읽기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고, 참다운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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