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디음악축전은 그동안 수준 높은 인디뮤지션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왔다. 이번 축전에서는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인디뮤지션 10팀이 출연해 포크와 록 컨트리, 하드록에서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통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디뮤지션 10팀은 컨트리공방, 라온패밀리, 소리내, 어쿠스타, 더 본, 르미르, 진채밴드, 프리버드, 양왕렬 재즈 트리오, 뉴밥 퀸텟 등이다.
라온패밀리는 대전을 거점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펼치는 인디뮤지션이다. 특히 참가팀 중 유일하게 부부와 아들이 블루그래스 컨트리 음악을 연주, 노래하는 컨트리 가족밴드다.
클래식기타와 블루그래스 악기들을 연주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기타를 자연스럽게 접한 아들은 지금은 동아방송 예술대에서 기타를 전공하고 있다. 일본의 다카리즈카와 시가현 블루그래스 페스티벌에 한국대표밴드로 참가할 정도로 음악성을 인정받는 뮤지션이다.
소리내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와 감정들을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 노래한다. 사람 때문에 행복하면서도 때론 슬프기도 한 매일 바뀌는 감정들, 작은 바람 소리와 비 소리에도 행복해지는 마음들을 노래한다.
프리버드는 대전을 기반으로 전국은 물론 해외까지 두루 교류하는 정통 하드 락 뮤지션이다. 그루브 있는 강한 비트와 정통성을 추구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공연 중간에 펼쳐지는 '아리랑 퍼포먼스'가 공연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준 높은 인디뮤지션들의 무대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젊음과 열정을 공유하고, 마음껏 발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