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태권도연맹 최중화(오른쪽) 총재와 관계자들이 25일 대전의 A호텔에서 ITF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이유를 소개했다. |
2017 ITF 아시아 선수권 대회의 한국 개최따른 준비를 위해 25일 대전 롯데호텔에 묵고 있는 ITF 최중화 총재는 이같이 단호히 말하며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의미를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져 세계로 전파된 ITF는 현재 북한 태권도라고 오해받고 있다. 최 총재는 이번 ITF 아시아 선수권 대회를 성공리에 마쳐 오해를 풀고 싶어했다.
ITF가 북한 태권도라는 오해는 총재의 아버지이자 창립자인 최홍희 씨가 북한에 전파하면서 발생했다.
최 총재는 “아버지는 태권도 정신을 인종, 사상, 종교에 관계없이 알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셨다. 그 때문에 북한에 태권도를 전파했지만 북한에선 태권도를 이용해 사상을 전파하기 시작해 북한과 연을 끊은 지 오래다”라고 말했다.
오해로 인해 2004년, 2010년에 열렸던 ITF 세계대회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세계대회임에도 환영 받지 못했고 아직까지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지만 ITF는 대한민국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ITF는 우리나라의 위인들인 단군, 세종, 계백 등 위인들의 이름을 사용해 틀을 만들었고 단증심사할 때 그 업적을 간단하게 외우게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신을 알리고 있다.
최 총재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얼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내가 ITF를 전파하는 목적”이라며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IFT가 빨리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했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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