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이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5-2로 승리하자 동료인 션 로드리게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강정호는 이날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연합뉴스 제공] |
강정호는 25일(한국 시각) 미국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원정에 4번 타자 3루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볼넷 2개를 얻어냈고, 이 중 1번 득점에 성공하며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50득점째를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는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조디 머서의 유격수 자리 대신 3루수로 나섰다. 1회 2사 2루에서 강정호는 상대 선발 톰 콜러와 풀 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했다. 2-0으로 앞선 3회 3사 2루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 무사 만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해 잡혔다. 홈으로 향하던 3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되는 불운이 겹쳤다.
하지만 이후 선구안이 빛났다. 7회 1사 3루에서 바뀐 투수 브라이언 엘링턴과 풀 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나온 닐 워커의 1타점 희생 플라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9회는 쐐기 득점을 올렸다. 4-1로 앞선 1사에서 강정호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어진 3연속 볼넷 때 밀어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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