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의료영리화, 한국엔 필요없어”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정진엽 “의료영리화, 한국엔 필요없어”

보건복지부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서 반대 입장 밝혀 표절 의혹엔 “행정 착오” 사죄

  • 승인 2015-08-24 18:25
  • 신문게재 2015-08-25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24일 의료영리화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료영리화에 대한 견해를 묻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의 질의에 대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벤치마킹하는 건강보험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의료민영화는 지금 현재로서는 필요한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정 후보자는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도 같은 질문을 하자 “의료민영화나 영리화는 현실에서 아직 추진해야할 일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높이는 등의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의 의료영리화 사례와 관련해 “태국은 의료수준을 높이고자, 영국은 환자 대기시간 해소를 위해서 영리화를 도입했지만 우리나라는 의료체계 발달이 수준이 높아서 이런 것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또,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제자 이름이 행정착오로 학술지에서 누락된 것”이라며 “스승으로서 제자에 대한 도리를 못해서 매우 송구하다”고 사죄했다.

정 후보자는 분당서울대병원장 재임 시절 건강보험 부당청구로 적발된 액수가 3억 4000만원에 달한 것에 대해서는 사죄의 뜻을 전하며 재발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 의료전문가로서 복지 분야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