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24일 대전 서구 시청 기자실에서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성공과 용산동 프리미엄 아웃렛 사업 제안서 반려 처분 등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
권 시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해낸 성과들을 일일이 열거했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성공적인 협상,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대전청소년위캔센터 개소, 세 번째 도전만에 성공한 2017년 아시아ㆍ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 대전 개최, 20년 숙원이던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이다. 여기에다, 최근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원도심 내 지식산업센터와 대전디자인센터 건립 국비 확보 등도 언급했다.
권 시장은 이날, 박수범 대덕구청장과 김동섭 대전시의원 등을 단상에 불러 직접 신뢰성센터 유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권 시장은 “치밀한 유치 전략과 민관정 협력 시스템, 성공적인 설명회 등 지역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관련 산업의 상호연계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원구역 해제와 도시계획시설 지정, 토지주와의 보상 등의 과제가 있지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앞으로의 현안사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우선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과 관련, “갑천공원을 전제로 예산이 투입됐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백지화는 안 된다”며 “전문가 등의 의견을 대폭 수용해 친환경·저비용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에 대해선, “선 매입 후 보완 요구에 대해 기재부가 용역결과가 나와도 늦지 않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며 “경찰청사로 복합개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는 차준일 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와 관련해선, “전문성으론 이만한 사람 찾기 어렵다. 도덕성 논란이 있지만, 같이 근무해봐서 잘 안다”며 “조직의 안정을 찾으면서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중교로 차 없는 거리 통합 논란에 대해선 “올해는 중앙로와 중교로 행사를 각각 운영하고, 추후 여론조사나 행사 평가 등 의견 수렴을 통해 2016년 차 없는 거리 행사 통합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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