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대학 최고투수 김재영, 독수리 된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대학 최고투수 김재영, 독수리 된다

1R 지명 '즉시 전력감' 평가- 상원고 이동훈 등 10명 선택

  • 승인 2015-08-24 17:44
  • 신문게재 2015-08-25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한화 2016 신인 2차 드래프트

▲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행사에서 한화이글스에 1차 지명된 경희대 내야수 김주현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행사에서 한화이글스에 1차 지명된 경희대 내야수 김주현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즉시 전력감' 홍익대 강속구 우완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이 독수리 유니폼을 입는다.

또 상원고 외야수 이동훈과 동국대 투수 권용우도 한화에 입단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신인 2차 신인 지명회의'에서 김태영을 1라운드(전체 2번)에 지명하는 등 모두 10명의 신인을 뽑았다.

김재영은 서울고-홍익대 출신으로 187cm, 82kg의 체격을 갖췄다. 대학리그 4년 동안 62경기에 등판해 25승 11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김재영은 최고 147km/h 포심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두루 던질 줄 안다. 사이드암 투수로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로 유연한 투구폼과 빠른 팔 스피드를 지녔고, 경기 운영 능력과 연투 능력도 좋다는 평가다.

지난해 21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과 올해 유니버시아드까지 2년 연속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 야구인의 밤 대학 우수투수상, 지난해 하계리그 최우수선수상, 올해도 협회장기 최우수상을 받는 등 대학리그 최고 선수로 군림했다.

앞서 한화는 1차 지명으로 대학리그 최고 타자로 손꼽히는 왼손 중장거리 타자 김주현을 뽑았다. 이로써 한화는 대학리그 최고 타자와 최고 투수를 손에 넣으며 즉시 전력에 활용할 선수들을 선택했다.

2라운드에서 한화에 선택된 이동훈은 수비 범위가 매우 넓고 빠른 발을 갖춘 전천 후 타자다. 180cm, 70kg 좌투좌타로 상원고에서 1학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두산 정수빈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라운드에서 한화에 지명된 권용우는 지난해부터 동국대 에이스로 자리 잡고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12경기 82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와 함께 4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장진혁(내야수·단국대), 염진우(투수·디지털문화대), 김태연(내야수·야탑고), 김찬균(투수·연세대), 박상언(포수·유신고), 방윤준(투수·단국대), 강상원(외야수·북일고)을 차례로 지명했다.

지명한 10명 가운데 투수가 5명으로 마운드 보강에 주력했으며 내야수 2명, 외야수 2명, 포수 1명 등의 순이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신인드래프트는 포지션별로 만족스러운 지명이 이뤄졌다”면서 “투수 전력 보강을 위한 지명이 이뤄졌으며, 발 빠른 외야수 보강도 계획대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6년 전 미국으로 향했던 내야수 남태혁이 전체 1순위로 KT에 가장 먼저 호명됐다. 국외 프로야구를 경험한 선수가 전체 1순위로 2차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차 신인지명회의의 특징은 '해외 복귀파'의 인기와 이례적인 대졸 선수 선호였다. 상위 11명 중 3명이 해외 야구를 경험한 선수였다. 지난해에는 대학 선수 중 2차 1라운드에서 이름을 올린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에는 2차 1라운드에서 3명이나 뽑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