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 근로자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지원센터 개소식이 20일 대전도시공사에서 열려 권선택 시장, 김인식 시의회 의장,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20일 대전 중구 대전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개소식을 한 후 3층 사무실 입구에 현판을 달았다. 대전시 23만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도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그간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상담 등 권리 구제 역할을 이제는 지자체도 함께 하게 됐다. 지난달 대전시에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가 신설되고 그 운영을 민주노총에 위탁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런 기관이 늦게 만들어져서 미안한 마음이 있고, 비정규직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곳에서는 3명의 상근 직원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맞이해 상담을 통한 권리 찾기를 도울 예정이며 '찾아가는 상담'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현실적으로 노동자에게 필요한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실태조사를 통한 개선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공공부문에서 먼저 비정규직 노동자가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해야 민간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해 '하반기 공공부문 실태조사'를 기획 중이다. 이후 사안들을 가지고 시와 의회에 전달해 정책적 방향제시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지원네트워크를 만들어 근로자 건강센터, 민들레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민생네크 새벽 등 민생상담과 의료, 교육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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