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조감도 /사진=충남도청 |
충남도가 21일 입지가 결정되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도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심정으로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이날 서울 분원에서 제안서를 제출한 충남도(논산시), 대전시(대덕구), 경북도(구미시), 경남도(김해시), 대구시(달성구), 광주시(광산구), 전남도(광양시), 전북도(남원시) 등 8개 지자체의 프리젠테이션(PT)을 개최한다.
PT는 오전 2곳, 오후 6곳 시·도가 각각 20분 발표와 10분 질의응답 등 형식으로 진행되는 최종 결과는 오후 6시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품질원은 이미 8개 지자체가 제출한 제안서 평가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PT에서 지자체 유치 의지 등을 확인하고 옥석을 낙점할 전망이다.
후보지로 논산시 양촌면 국방대 조성지 인근 11만 7028㎡을 제시한 도는 유치논리와 탁월한 입지 조건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 지역은 국토 중앙부에 위치해 고속도로와 KTX를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고, 계룡시 및 대전시와 동일생활권인 데다, 연구·교육 환경도 탁월하다.
또 토지 소유자들로부터 의향서를 받는 등 이미 부지를 100% 확보했고, 개발 제한 조건이 없으며, 지장물이 없는 미개발지로 개발도 쉽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지가가 저렴해 확장이 용이한 점이다.
도와 논산시는 ▲지방도 4차로 확장(양촌IC~국도 1호선) ▲전원마을 150호 조성 ▲힐링공원 2만 2400㎡ 조성 ▲체육관 건립(800㎡) ▲문화체육시설 무료 이용 등을 지원 사항으로 제시했다.
30㎞ 세종시가 자리 잡고 있고, 인근에 계룡대와 육군항공학교, 육군훈련소 등 군 기관 및 국방 연구기관이 자리 잡고 있어 유관기관과의 협업 환경도 탁월하다.
인근에 국방대가 조성되고 있어 전력이나 통신회선, 가스, 상·하수도는 공사비 추가 부담 없이 해결이 가능하며 각급 학교와 의료기관, 문화시설, 체육시설, 대형마트 등이 인접해 있어 정주여건도 높게 평가된다.
조원갑 도 정책기획관은 “논산은 대도시권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국방 최고 의사 결정 기관인 삼군본부를 비롯한 국방 연구 및 교육기관이 집적돼 있으며,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값으로 넓고 쾌적한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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