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티즌 완델손<오른쪽> 선수가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6라운드 광주를 상대로 후반 31분 2번째 골을 넣은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대전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 리그 5위 FC 서울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대전은 지난 19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2 대 1로 승리했다. 지난 4월 수원전 이후로 18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는 순간이자 최문식 감독 부임 후 첫 승리여서 의미가 더 컸다.
주역은 완델손 선수였다. 광주와의 경기에서 완델손은 전반 22분과 후반 31분 멀티골을 터뜨렸다.
두 장면 모두 수비 뒷 공간으로 침투해 스피드와 돌파력을 보여줬고 문전에서 침착함을 선보였다.
완델손은 K리그 데뷔전, 전남전 멀티골 후 4경기 만에 또다시 멀티골을 터트리며 대전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최문식 감독이 수비수로 영입했지만 5경기 5골을 터트리며 골 감각을 선보이면서 공격수로 탈바꿈에 성공했다.
완델손의 활약은 승리와 더불어 공격수 아드리아노의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에이스 등장까지 알리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에이스로 급부상한 완델손의 활약과 계속된 문제점을 보이던 수비를 3백으로 극복하면서 돌파구를 찾은 대전이 서울전에서 다시 승리를 다짐했다.
최근 연승으로 기세등등한 서울의 공격 중심에는 대전에서 떠난 아드리아노가 있다. 하지만 아드리아노는 대전과의 계약상 대전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이날 대전의 선전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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