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연구원들이 바라는 행정 효율화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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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연구원들이 바라는 행정 효율화는 무엇?

효율화 설명·의견수렴 설명회

  • 승인 2015-08-19 18:18
  • 신문게재 2015-08-20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국민들 입장에서 연구원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정말 쉽고 피부에 와닿게 홍보해야되지 않겠는가”(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 대덕특구 전경./사진=연합DB
▲ 대덕특구 전경./사진=연합DB
“출입 절차 등의 간소화보다 활동을 저해하거나 몰입을 떨어뜨릴 수 있는 행정 절차나 규율과 관련 출연연 기관들 중에 정말 편하게 할 수 있는 사례를 찾아 공동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찾아야한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관계자)

출연(연) 행정효율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국회의원들이 19일 대덕특구 일원의 출연연 연구원들에게서 접한 목소리다.

추진위는 이날 대전 표준과학연구원에서 행정효율화 추진 경과 설명 및 의견수렴을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연구원들은 추진위가 마련한 행정 효율화의 아젠다별 분과 설정이 너무 광범위하다는 지적과 동시에 현장에서 실효성있는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이를 위한 실제 사례의 수집과 분석 후 반영도 요구됐다.

연구현장마다 지닌 특수성을 감안해 채용 등을 추진해달라는 견해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비례대표)은 “추진위에 각 출연연이 의견을 제시했고,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엿볼수 있다”면서도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인의 사기가 살아야한다는 측면에서 연구원장들께서 연구원을 믿고 자율적 환경 마련, 새로운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했다.

민 의원은 또 “정부가 R&D혁신하면서 큰 틀에서는 연구원 입장 많이 담았지만 연구성과 평가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미방위 소속의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인천 계양을)은 친화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효율화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있게 지켜보겠다고 했고,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최 의원과 함께 연구 환경이 안정적이고 실험에만 몰두할 수 있게 마련되는데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강우성·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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