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학생 학업수준 중간평준화 /사진=중도DB |
지역인재의 타 시·도 유출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일까.
대전지역의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등급 비율이 상위권 하위원 모두 중간치를 기록했다. 시·군·구별 수능 성적 상위권 조사에서도 대전은 국어 B형에서만 이름을 올려 광주와 울산과도 대조를 보였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5 수능 영역별 등급 비율'을 시·도별로 분석한 결과 대전은 국어 A형에서 상위 등급인 1·2등급 비율이 11.2%로 전국 6위를, 하위 등급인 8·9등급 비율은 7.8%로 전국 11위를 기록했다. 수학 B형에서도 대전은 1·2등급은 9.7%로 전국 7위, 8·9등급은 8.8%로 전국 13위를 기록했다. 영어영역은 1·2등급이 10.1%로 5위를, 8·9등급은 9.1%로 11위를 기록했다. 국어B형에서만 대전은 1·2등급이 11.8%로 전국 2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8·9등급은 11위를 차지했다.
시·군·구별 수능 상위권(지역별 30위까지) 조사에서도 대전은 국어A/B, 수학A/B, 영어 5개 영역 및 유형에서 대전 서구만이 국어 B형에서 전국 24위로 상위권 안에 포함된 것을 제외하고는 5개 영역에서 상위권에 포함된 자치구는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5곳인 광주, 3곳인 울산과도 비교가 된다.
이렇게 전국 시도별 비교에서 대전의 상위권 비율과 하위권 비율이 둘 다 평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하위권 학생비율이 적은 만큼 상위권 학생의 비율도 적기 때문으로 전체적인 성적이 평준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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