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기단체대항태권도대회' 49kg급 이하에서 우승한 충남대 1학년 임민지 선수. |
충남대 1학년 임민지 선수는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50회 대통령기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6년 국가대표선발예선대회에 출전해 여자대학부 49kg급 이하에서 우승했다.
임민지 선수는 결승전에서 조선대 김보람 선수를 본인의 주특기인 커트에 이은 상단 차기로 밀어붙이며 최종점수 23-7로 정상에 올랐다.
임 선수의 이번 우승에는 패배를 맛본 전 경기의 영향이 컸다.
대전체고 재학 당시 전국체전 고등부 3연패를 차지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였지만 지난 6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경기대회 대표선발전에서 김다휘 선수에게 패배하며 좌절했다. 그러나 임 선수는 좌절을 회상하며 혹독한 훈련을 견뎌냈다. 결국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형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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