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캠핑ㆍ벌초 등 야외활동 인구가 많아지고 벌의 먹이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벌 쏘임' 이송 환자는 584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장마가 끝나고 캠핑ㆍ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8~9월에 403명이 발생해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공주가 75명으로 가장 많고, 논산 51명, 청양 44명으로 주로 밭일ㆍ벌초 등 야외 활동 인구가 많거나 산이 많은 지역에서 벌 쏘임 사고가 많았다.
실제 지난 5일, 충남 아산시 방축동에서 벌집제거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우측 눈썹에 벌이 쏘여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긴급히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만 84명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추석명절을 대비한 벌초 등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사고 또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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