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1-5생활권 방축천변 중심사업지구 공모 경험치가 축적되면서, 더욱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응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주관으로 지난 17~18일 어진동 본부에서 양일간 진행됐다.
중복 응모가 가능하고 업체별 제안가격이 평가에 주요 요소로 제시된 만큼, 향후 최종 낙찰 시점까지 치열한 정보전 및 눈치작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LH 역시 가격 담합 등의 소지를 감안, 단위별 응찰 업체 전반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했다. P1단위(9604㎡) 15곳, P2단위(9127㎡) 21곳, P3단위(1만6880㎡) 11곳, P4단위(1만1990㎡) 13곳, P5단위(6108㎡) 18곳 등 모두 5개 필지(5만4000㎡)에 78곳이 도전장을 던졌다.
통합 경쟁률 15.6대1로 최종 낙찰 시점 결과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2-4 중심상업용지가 인근 백화점 부지 및 국세청 등 청사 3단계 구역, 도시상징광장(2018년 상반기)과 연계 개발 등을 통해 행복도시 최고 핵심상권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신청업체로는 계룡건설과 다우주택건설, 리베라, 동기, 파인, 나성, 파크 등 지역 건설업체가 60% 이상 주류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아건설과 함께 서울과 경기지역 시행사들도 일부 포함됐고, 우정사업본부와 타이어뱅크, A투자증권 등의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신청업체들은 오는 26일 현장설명회와 다음 달 1일 질의·접수 및 11월16일 제안서 접수과정을 밟게 된다.
LH는 11월 중 전문위원 등의 평가를 거쳐, 같은 달 2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착공은 2016년 이후 가능하고, 개장은 늦어도 2019년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완공 시 1-5생활권 방축천 상업지역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중심상업지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을 안고 있다.
실제로 어반아트리움은 3층 이상에서 펼쳐지는 입체보행 유도용 '어반프로미나드'와 옥상정원을 활용해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휴식공간인 '어반클라우드' 등 새로운 공간개념을 도입한다.
국내 최고 스트리트몰 조성안으로, 최정우 목원대 교수가 구간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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