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밤 11시께 대전 동구 용전동 홍도육교 부근에서 개인병원 소속 구급차량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 4대와 부딪혔다. 사고로 맞은편 운전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구급차량 운전자 이모(35)씨는 당시 운전면허 취소치의 만취상태(혈중 알코올농도 0.189%)였으며 다행히 이송환자가 없는 빈 차량이었다.
경찰은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전 지역 구급차량 운영 병·의원 117개 133대 구급차량에 대해 운행 법규준수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 병·의원에 직접 방문해 안전운행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급차량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법규준수를 촉구하며, 구급차량의 법규위반 사항을 목격한 시민은 블랙박스·스마트폰 등의 촬영 영상을 통해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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