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1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6라운드 광주FC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5일 성남에 0-2로 패하며 대전은 1승 5무 19패, 1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이다.
성남과의 일전, 무엇보다도 이른 시간에 나온 실점이 아쉬웠다. 닐톤과 완델손, 한의권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지만,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분위기가 반전되나 싶었지만 성남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후반 16분에는 추가골을 내주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지난 6월 인천전 패배를 시작으로 8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마주친 팀이 광주다.
광주는 대전과 나란히 클래식 무대로 승격한 팀이며 현재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대전은 광주와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대전이 광주를 상대로 연패의 사슬을 끊으려면 수비 안정화가 우선돼야 한다.
대전은 최근 7경기서 경기당 평균 2.5실점을 기록했다. 뒷문 단속이 시급한 이유다. 최문식 감독도 이러한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이날의 승패는 공수 밸런스 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전은 기적을 위한 포석을 광주에서 다질 수 있도록 투혼을 발휘해야 한다.
최문식 감독은 성남과의 경기 종료 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중앙을 두텁게 하는 변화도 고려하겠다”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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