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자치행정과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노력을 통해 순수 주민중심의 마을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개청한 노은3동을 제외하고, 8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유성구 10개 동에서 마을축제가 진행된다.
▲전민동 한여름밤 마을축제(8월22일)=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전민동은 엑스포아파트, 청구나래아파트, 세종아파트, 삼성푸른아파트와 주택가로 구성돼 있는데,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엑스포근린공원에서 매년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온천1동 온천가족한마음축제(9월5일)=온천1동 중심부에는 온천업소가 집중돼 있다 보니 마을축제의 명칭도 온천가족 한마음 축제로 결정됐다. 2007년 이후 올해 8회째며, 족욕체험장과 문화시설이 있는 유성명물문화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농산물직거래장터와 푼푼 벼룩시장 등이 있다.
▲노은2동 세미래한마음축제(9월11일)=2011년부터 올해 5회째를 맞은 세미래한마음축제는 해를 거듭할 수록 남녀노소 모든 주민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세미래는 노은2동을 주로 형성하는 반석마을 아파트 뒤에 있는 공원명칭이다. 축제는 체험부스, 먹거리, 무대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신성동 신성한마음축제(9월12일)=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신성한마음축제는 대덕특구종합운장에서 다채로운 체험행사, 먹거리장터 등이 펼쳐진다. 주민들은 축제의 발전을 위해 봄에 전통적으로 개최하던 벼룩시장을 축제에 포함시켜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축제 장소도 자운대 입구 희망쉼터에서 대덕특구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해 주차공간 등 주민 편의를 높였다.
▲관편동 관평벤처골축제(9월18일)=관평동은 대기업, 벤처기업을 포함해 1000여 개의 기업이 있으며, 20~30대 젊은층이 타 동보다 많이 거주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관평벤처골축제는 축제 명칭이 말해주듯 관평동 벤처단지의 특색을 살린 축제로, 벤처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진잠동 진잠주민화합한마당(9월19일)=진잠동은 지난 1998년 유성구에서 가장 처음으로 마을축제를 개최한 동이다. 진잠초등학교 진잠애향회를 중심으로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축제는 지역 노인들에게 식사 대접과 척사대회, 주민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청소년 페스티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온천2동 온이사랑마을축제(10월2일)=오직 온천2동만 사랑하자는 의미인 온이사랑축제는 축제비용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으는 것으로 유명하다. 축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케스트라 공연, 어린이 율동, 주민 장기자랑 등 공연과 한지공예, 가훈써주기, 터칭테라피 등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노은1동 노은사랑한마음축제(10월3일)=열매마을 단지 중심의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자는 의미로 축제명칭이 정해졌으며, 기획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주민들이 직접 주도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노은사랑한마음 축제는 은구비공원에서 민속놀이 경연마당,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원신흥동 스마일원신흥축제(10월9일)=원신흥동은 2013년 9월 개청한 도안신도시의 신설동으로, 올해가 2회 축제다.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에 거주해, 소통과 화합을 목적으로 마을축제를 기획했다. 원신흥동은 청양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축제 당일 직거래 장터 운영한다.
▲구즉동 구즉한마당축제(10월17일)=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구즉한마당축제는 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와 송강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지역기업의 후원으로 타 축제보다 풍성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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