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연합DB |
연령별로는 0~6세 영유아에게서 증가폭이 컸다. 32주 영유아 유행성각결막염 환자는 79.1명으로 전주인 31주(58.4명)에 비해 20.7명이나 늘었다. 지난해 동기(37.1명)와 비교해보면, 2.1배나 많았다.
영유아에게 환자가 집중되는 것은 이들이 면역력이 약한데다 다른 연령층보다 개인위생에 덜 신경 쓰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층인 7~19세 환자는 30.6명이었는데, 31주(31.4명)보다 0.8명 줄었다.
반면 20세 이상 성인 환자의 경우 18.9명으로 31주(17.4명)보다 1.5명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 휴가철은 야외활동이 많고, 사람들과의 접촉이 늘어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릴 위험이 크다.
유행성각결막염을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는 소독이 되지 않은 수영장 물과 수질이 좋지 않은 계곡물 등에서 생존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물놀이 전후로 반드시 손을 씻고, 눈을 비비지 않아야한다.
건양대병원 안과 고병이 교수는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한 만큼, 수건을 따로 쓰고 문손잡이나 수도꼭지 등은 자주 닦아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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