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예술단 감독 3인방 재위촉 '촉각'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시립예술단 감독 3인방 재위촉 '촉각'

평가위 구성…내달 결과 발표 무용단 김효분 연임가능성 커… 금노상·김덕규 연임의사 밝혀

  • 승인 2015-08-16 16:43
  • 신문게재 2015-08-17 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금노상
▲ 금노상
▲ 김덕규
▲ 김덕규
▲ 김효분
▲ 김효분
올해로 임기가 종료되는 대전시립예술단 예술감독들의 재위촉 여부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뜨겁다.

대상자는 금노상(교향악단), 김덕규(청소년합창단), 김효분(무용단) 예술감독 등 모두 3명이다.

16일 대전시와 대전시립예술단 등에 따르면 시는 교향악단과 청소년합창단, 무용단 예술감독들이 올해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평가위원회를 구성, 이들의 연임 여부를 다음달 내로 판단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예술감독의 기획력과 예술성, 지도력 등 3개 항목을 평가한다. 점수는 100점 만점제다.

위원회는 7인 이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며, 대전지역과 타 지역 인사가 반반씩 참여한다.

먼저 지난달 12월 부임한 김효분 감독에 대한 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열렸다. 김 감독은 평가에서 연임이 가능한 기준(90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용단원과 사무국 직원들로부터 받은 설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지역 문화계에선 김 감독이 재위촉 기준 점수를 넘었고, 아직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했다는 점에서 재위촉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현재 권선택 대전시장의 결재만 남은 상황이다.

금노상, 김덕규 예술감독에 대한 평가위원회는 이달 하순에 예정돼있다.

현재 평가위원 선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단원과 사무국 직원들의 의견 수렴은 끝났다. 단 청소년합창단은 단원들이 주로 중·고등학생이라 설문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올해로 금노상 감독은 5년차, 김덕규 감독은 4년차에 접어들었다. 두 감독이 오랜 기간 예술단을 이끌어온 만큼, 이들의 재위촉 여부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핫이슈다. 금노상, 김덕규 감독은 연임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진다.

연임 여부를 놓고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교체론과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야 한다'는 연임론이 충돌하고 있다.

한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예술단 내부는 물론 주변에서도 재위촉 대상 예술감독들의 연임 여부를 가장 궁금해 하고 있다”며 “교체와 연임을 각각 주장하는 쪽으로 갈려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는 이번달 내로 모든 평가를 마무리한 후 다음달 연임 여부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무용단은 지난달 말 평가위원회가 열렸고, 시장의 결재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달 내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향악단과 청소년합창단의 0경우 이달 평가를 모두 마무리 짓고, 다음달 연임 여부를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1. 대전 서구 둔산 2동 일대 일식 면 요리
  2. 대전 유성구 어은동 아파트 화재…이재민 6명 발생·31명 대피
  3. [사설] 현대제철 노사 상생 방안 모색해야
  4. 깡통주택 140명 피눈물 흘릴때 명품소비 50대 전세 사기범
  5. "대전 시내버스 서비스평가 보조금 부정의혹 재수사하라"
  1. [사설] 대전시·LH 손잡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
  2. 대전맹학교 졸업 윤민서 씨 아주대 심리학과 합격 "소외된 이들의 권익 위해 일하고 싶어"
  3. 천안의료원-천안시공무원노동조합 업무협약
  4. 세종시 골프장 인프라 확대...2029년 '힐데스하임CC·리조트' 가세
  5. 대전학교 AI 디지털교과서 신청률 20%… 시교육청 '비상대응반' 본격 가동

헤드라인 뉴스


尹, 헌재선고 임박… 충청 찬반 대립 첨예화

尹, 헌재선고 임박… 충청 찬반 대립 첨예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임박하면서 충청 정치권에서도 찬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각하해야 한다는 여당인 국민의힘 측 주장과 인용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등 두 쪽으로 갈린 채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양 진영은 국회의원은 물론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의원까지 총동원 돼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어 탄핵 심판이 어떻게 결과가 나오든지 심각한 후폭풍이 우려된다. 민주당기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와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이하 회의)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세… 대전·세종은 하락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세… 대전·세종은 하락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오른 가운데, 대전과 세종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의 증가가 눈에 띄면서 아파트값 양극화가 공시가격에 그대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58만 세대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4월 2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2023년 공시가격부터 3년 연속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현실화율)을 69.0%로 적용해 공시가를 산출했다. 이에 따라 시세 변동 폭만 공시가격에 반영됐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의 평..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3당 일제히 후보 등록… "내가 유성발전 적임자"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3당 일제히 후보 등록… "내가 유성발전 적임자"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주자들이 13일 일제히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승리를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방진영, 국민의힘 강형석,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번 보궐은 고(故)송대윤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의 사망으로 치러진다. 보궐선거 특성상 다소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탄핵 정국과 맞물리며 정치적 의미와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 각 후보 캠프와 3당 시당도 이 같은 정국 상황과 맞게 선거전략을 수립하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 중이다. 우선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머리 보호한 채 안전한 장소로 대피 머리 보호한 채 안전한 장소로 대피

  • 윤 대통령 탄핵 판결 임박…찬반 대립 첨예화 윤 대통령 탄핵 판결 임박…찬반 대립 첨예화

  •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레이스 본격화…첫 날 후보자 3명 등록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레이스 본격화…첫 날 후보자 3명 등록

  • 성큼 다가온 봄 성큼 다가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