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방망이 불붙었다…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 15일(현지시간)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후 엘비스 앤드루스(왼쪽) 등 동료 선수들의 음료수 세례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추추 트레인'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홈런 포함, 3안타에 결승 득점을 올리며 대질주했다.

추신수(33·텍사스)는 16일(한국 시각) 열린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쇄기 홈런을 날리며 팀의 12-4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4일 휴스턴전 이후 8경기 만에 나온 시즌 15호 홈런이다.

승부를 더욱 결정지은 한방이었다. 추신수는 10-3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커비 예이츠의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통산 132호 홈런.

앞선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뜨거웠다. 1회 1사에서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크리스 아처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프린스 필더의 우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했다.

2회 삼진, 5회 볼넷으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6회 다시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5-1로 앞선 1사 1, 2루에서 아처로부터 깨끗한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후 추신수는 2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와 더블 스틸에 성공, 시즌 3호 도루를 올렸다. 이후 애드리언 벨트레의 3점포 때 다시 득점했다. 이후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는 시즌 21번째로, 3안타 경기는 8번째다.

후반기 추신수는 타율 3할4푼2리(73타수 25안타) 4홈런 15타점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