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순천향대 권혁영 교수와 캘리포니아주립대 레아 교수가 주도한 연구에서 백혈병의 암 세포가 자라는데 영향을 주는 단백질(티스팬3)을 발견했다.
급성 백혈병은 약제 내성이 강한 데다 재발을 일으켜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종양으로, 내성과 재발은 종양 줄기세포에 의해 유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종양 및 조혈 줄기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무사시2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를 제거한 생쥐의 조혈 줄기세포와 종양 줄기세포를 추출, 유전자 그룹 분석 및 문헌을 통해 선별된 후보에 대해 실험했다.
연구 결과 백혈병이 유도된 생쥐의 종양 줄기세포를 분리해 티스팬3을 억제해 다시 투입하자 사망률이 50%로 낮아진 반면, 티스팬 3를 그대로 보유한 생쥐는 모두 사망했다.
90만명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로부터 분리한 샘플을 조사한 결과 만성기에서 급성기로 진행함에 따라 티스팬3의 발현이 5배 가량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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