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대전 베스티안 우송병원을 도내 소방대원 화상환자 치료 전문 병원으로 지정하고, 화상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치료병원을 확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대전 베스티안 우송병원은 도 소방대원 및 가족, 전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의료지원과 재해로 인한 소방대원 부상자 발생 시 부상악화 방지를 위한 원스톱 치료를 지원한다. 우송병원은 화상을 입은 도민이 119구급차량을 이용할 경우 전문의를 통한 의료지도도 제공한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방대원들이 전문 화상치료 지원과 도민에 대한 효율적인 화상 진료체계 구축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상대 도 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 시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많은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전문 화상치료시설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재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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